레버쿠젠, ‘손흥민 도우미’ 칸 영입...공격력 극대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03 07: 43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이 손흥민(21)의 도우미를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엠레 칸(21)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독일축구전문지 ‘키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칸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74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의 손흥민(21)에 이어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두 번째로 비싼 영입이다.
칸은 레버쿠젠의 즉시 전력이 되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칸은 21세 이하 독일 국가대표로 뛸 정도로 능력이 검증된 선수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시절부터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칸은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최고 팀 중 하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레버쿠젠은 칸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잔뜩 기대감을 갖고 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칸은 미드필드에서 여러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도우미 역할을 기대했다. 루디 푈러 단장은 “칸은 재능은 엄청나다. 그래서 장기계약으로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3일 오후 4부 리그 팀인 리프슈타트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jasonseo34@osen.co.kr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