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가이 축구 대표팀의 주장 디에고 루가노(33, 우루과이)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웨스트 브로미치에 입성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루과이의 캡틴 루가노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면서 "그의 합류로 중앙 수비진이 힘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루가노는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서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당시 한국을 꺾은 우루과이는 4위를 기록했다.

루가노는 지난 2011년 여름 프랑스 리그1의 신흥 부호 PSG로 적을 옮겼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올 겨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로 임대를 떠나 탈출구를 모색하기도 했다.
신임 로랑 블랑 PSG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루가노는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앞서 베테랑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를 데려온 웨스트 브로미치는 베테랑 중앙 수비수 루가노를 영입하며 알토란 같은 보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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