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시도' 양학선, 국가대표 선발전 도마 중간 1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3 08: 15

'도마의 신' 양학선(21, 한국체대)이 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세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도마 종목 중간 1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도마 종목에서 15.525점을 받아 2위 신동현(포스코건설, 14.275점)을 크게 따돌리고 중간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양1)'을 선보이며 15.525점을 획득한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에 반바퀴를 추가한 신기술을 시도했으나 착지할 때 엉덩이를 바닥에 찧어 14.025점을 받았다.
하지만 선발전 규정상 1차 시기 점수만 포함되기 때문에 도마 정상을 지키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양학선은 개인종합에서 마루(14.200점) 안마(13.050점) 링(13.950점) 도마(15.525점) 평행봉(11.925점) 철봉(12.175점)의 6종목 합계 80.825점을 받아 19명 중 중간 3위를 달렸다. 종합 1위는 81.750점을 기록한 왕원영(한국체대)이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선발전에서는 성지혜(대구체고)가 4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합계 53.100점으로 전체 15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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