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승’ 류현진, 타선에서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3 08: 42

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1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류현진은 타자로도 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류현진은 2회 2사후 첫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카고 컵스 선발 우드의 89마일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타격감을 조율했다.

3-1로 앞선 4회 류현진은 다저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선두 타자로 나와 3구째 87마일 직구에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린 류현진은 시즌 9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다저스는 1사후 2안타 1사사구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의 선두 타자 안타가 작은 도화선이 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을 맞은 류현진은 희생번트로 팀 플레이를 해냈다.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안전하게 성공시켜 우리베의 3루 진루를 성공시켰다. 1루수가 3루를 선택하며 류현진은 1루 진루에 성공했다. 시즌 5번째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타선에서도 활약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 10승을 따내며 의미 있는 날을 보내게 됐다. 방망이에서도 날카로운 솜씨를 보이며 투타에서 괴물 같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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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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