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프 도전' 정찬성, "10년간의 꿈 이루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03 09: 46

"10년간의 꿈을 이루겠다."
정찬성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릴 UFC 163에서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한다. 조제 알도(브라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정찬성은 어깨 수술과 재활 후 15개월만에 옥타곤 복귀전을 펼친다.
경기가 열릴 브라질 현지서 적응훈련에 이어 계체량을 마친 정찬성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찬성은 "내가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이 곳에 응원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기게 됐다"면서 "기자회견 하면서 알도와 대면 했을 때 이상한 응원 소리에 적응이 안되기도 했다. 따라서 경기장에서는 백배 더 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안될 수도 있지만 제 10년간의 꿈을 꼭한번 이뤄보려 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저한테 들릴 정도로 크게 응원해주세요. 브라질 응원 따윈 무시하고 편하게 경기하겠다. 부탁드리고 믿는다. 그리고 항상 감사한다"고 전했다.
■ 다음은 정찬성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격투기 카페 팬 여러분들. 글 남기는 거 오랜만이네요. 66키로 겨우 맞춰놓고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 할일이 없어 이종카페에서 제가 데뷔전할때 기사부터 쭈욱 보다가 내 처음과 훗날 마지막까지 함께 할 이종격투기 카페에 응원해 달라 글을 남기는게 맞지 않나 해서 글을 남깁니다.
사실 어제 기자회견하면서 영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알도와 대면 했을 때 이상한 응원 소리에 적응이 안돼서 잠깐 움찔했습니다.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내일 경기장은 백배 더 심하겠죠.
그래도 저는 한국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될 수도 있지만 제 10년간의 꿈을 꼭 한 번 이뤄보려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저한테 들릴 정도로 크게 응원해주세요. 브라질 응원 따윈 무시하고 편하게 경기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믿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팬여러분.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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