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한지혜가 진짜 유나로 귀환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현수(연정훈 분)의 아내 유나(한지혜 분)가 전격 재등장 한다.
호텔 로비에서 현수와 마주한 유나는 현수를 향해 갑자기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여자 때문이냐고 반문하며 자신과 그 여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수의 집을 찾은 유나는 손에 든 주스 병을 집어 던지며 현수를 향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유나는 특유의 도도한 표정으로 "박현수가 여자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시다니 오히려 신선하다" 라며 현수를 자극했고 현수 역시 "이 집에서 당장 나가줘! 같은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숨막히니까" 라고 팽팽하게 맞섰다.
이에 유나는 "어디서 불여우 같은 거에 잘못 걸려가지고" 라며 몽희(한지혜 분)를 향한 견제와 질투를 함께 드러내는 한편, 덕희(이혜숙 분)와 마주한 자리에서는 "내가 두 눈 멀쩡히 뜨고 서방님이 회사 물려받는 꼴을 볼 것 같으세요?"라며 의미심장한 경고메시지를 날리는 등 독한 면모로 또 다시 드라마를 보는 흥미를 높여줄 예정.
드라마 관계자는 "몽희의 이중생황, 성은(이수경 분)의 과거 등 등장인물간 비밀의 문이 열린 가운데, 유나의 전격적인 재등장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중심축이 될 예정이다"라며 "새로운 국면전환을 앞둔 ‘금 나와라, 뚝딱!’ 35회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 나와라 뚝딱' 35회는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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