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2' 결승전에서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래퍼 지조가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조는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인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저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교복입고 인피닛 플로우 공연장을 찾아갔을 때부터 지금까지를 본다면 전 영광입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조는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해소해드리겠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겨주세요. 음악이니까요 :)"라는 글로써 고마움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조는 지난 2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준결승전에서 파격적인 프리스타일 래핑을 선보여 매드 클라운을 꺾었다. 이후 결승전에서 소울다이브와 각자의 신곡으로 맞붙었지만 최종상금 투표 결과 단 2만원 차이로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조는 "2만원 차이의 중요함보다 저의 땀방울과 노력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제 노력이 충분히 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2'는 이날 결승 무대로 총 9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힙합 음악에 대한 열기에 불을 지폈다. 다만 진행과정에서 드러난 편집에 대한 논란, 제작진과 출연진과의 불협화음 등의 한계는 시즌3에서 개선되야 할 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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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