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상 김강민, 선발 라인업서 제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03 16: 35

경기 중 투구에 손등을 맞았던 김강민(31, SK)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강민은 2일 문학 두산전에서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핸킨스가 던진 몸쪽 높은 직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행히 손이 나가다 맞은 것이 아니라 큰 부상을 면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던 김강민은 투지를 발휘하며 다시 일어섰다. 득점까지 성공해 주자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그러나 6회 수비부터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고 3일 경기를 앞두고도 통증이 남아 있어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만수 SK 감독은 “내일 상황을 다시 한 번 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강민을 대신해서는 김재현이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김재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에 출장했으나 선발 출전은 처음이다. 김재현의 양옆으로는 김상현이 좌익수로, 조동화가 우익수로 포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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