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키건 브래들리(27, 미국)와 크리스 우즈(26, 영국)와 격차를 7타 차로 벌리며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7번(1999, 2000, 2001, 2005, 2006, 2007, 2009년)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어 8번째 정상을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7, 캘러웨이)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를 써내며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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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