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성 구원승’ 덕수고, 청주고 꺾고 청룡기 결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03 17: 30

덕수고가 청주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청룡기 우승을 놓고 분당 야탑고와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덕수고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청주고와의 경기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한주성의 3⅓이닝 비자책 호투와 김재성의 결승 우익수 희생타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덕수고는 결승에 오르며 신일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야탑고와 청룡기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되었다.
6회까지 0의 행진을 거듭한 양 팀. 특히 한화의 1차 지명자로 간택된 청주고 에이스 황영국은 무사사구로 좋은 제구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만들어갔다. 황영국의 호투 속 청주고는 7회초 남윤환의 1루 땅볼 때 박세웅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덕수고는 7회말 김규남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김재성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있던 임동휘가 태그업, 결승점을 올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덕수고는 한주성의 호투 속 끝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두산의 1차 지명자 한주성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포수 실책으로 인해 7회 실점하기는 했으나 3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비자책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황영국도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나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청주고의 또다른 에이스 주권이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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