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에 대해 '장난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는 이혜원과 딸 안리원 양이 장난기 가득한 매력만점 안정환의 일화를 공개했다.
리원 양은 "아빠가 장난치는걸 엄청 좋아하신다”며 “아빠가 동생 똥침하고 모른척하기도 하고 저는 아빠가 간지럼 태워서 침대에서 떨어진 적도 있다"고 전했다. 또 "한 번은 식당에 갔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아빠가 나한테 '다시는 안 사주겠다'며 식당에 가서 다시 찾아오라고 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빠가 숨긴 거였다"고 말하기도. 출연진은 멋있는 외모 뒤에 숨겨진 안정환의 장난기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놀라워했다.

이에 더해 아내 이혜원은 "남편은 정말 장난꾸러기"라며 없는 줄 알았는데 장롱에서 튀어나오기도 하고, 저녁 약속을 해 준비를 다 했는데 일이 생겼다고 취소해놓고는 갑자기 집의 벨을 누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듣고 있던 다른 여성 출연자는 "나는 무뚝뚝한 남편이랑 살아서 그런지 정말 부럽다"라며 장난기 많은 남편을 둔 이혜원에 부러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또 이혜원은 “가장 민망했던 장난은 남편이 이을용 선수의 바지를 내리고 똥침했던 거다. 화내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친구라 화는 안 냈다고 하더라. 언젠가는 당할거라고 해줬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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