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몸쪽공 놓고 결국 벤치클리어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03 19: 06

몸쪽 공을 둘러싼 SK와 두산간의 신경전이 '소규모'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과의 경기 중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두산이 3-2로 앞선 3회 2사 후 오재원의 타석이었다. SK 선발 윤희상의 초구가 오재원의 몸쪽으로 향했다. 오재원이 몸을 돌려 피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2구도 오재원의 머리 위로 향하며 시비가 붙었다.
오재원은 윤희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고 윤희상 또한 이에 맞서면서 사태가 커졌다. 두산 덕아웃에서 몇몇 선수들이 이를 중재하고자 그라운드에 나섰고 SK 선수들도 이에 맞서 그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다만 양팀 선수 및 코치들의 중재 속에 사태는 크게 번지지 않고 일단락됐다. 김진욱 두산 감독도 직접 나와 오재원을 진정시켰다. 중단 시간은 1분 남짓이었다. 경기는 두산이 3회 현재 3-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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