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박지성의 애인인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시즌 2번째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지난 4월 펼쳐진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이번 만큼은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최근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전반기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서울은 9승 5무 6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고 수원은 10승 3무 7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한편 서울은 최근 3년 동안 수원과 맞대결에서 9번 싸워 2무7패(FA컵 포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현재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서울이 이번에야 말로 수원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
수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라돈치치, 스테보, 보스나를 떠나보냈으며, 정대세나 김두현 등 간판선수는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안 좋은 상황. 하지만 수원은 위기를 기회삼아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복귀한 서울의 데얀과 수원의 새 골잡이 산토스의 맞대결 또한 관심거리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