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와 존박, '무한도전'이 발굴한 예능 꿈나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03 20: 22

맹승지와 존박이 타고난 예능 기질을 과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여름 예능 캠프’를 통해서다.
이번 주말 '무도-여름 예능캠프'의 예능 유망주를 발굴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됐다. 이에 따라 맹승지와 존박을 비롯해 배우 임원희·김민교, 천명훈, 2PM 준케이, UV 뮤지, 인피니트 김성규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연예인이 참가해 한바탕 웃음 무대를 꾸몄다.
'무도' 멤버들이 예능 꿈나무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먼저 준비한 미션은 바로 몰래 카메라. 여기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게 바로 개그우먼 맹승지다.

맹승지는 천연덕스럽게 예능캠프 참가자들에게 “나 몰라요?” 능청을 떨어 폭소를 유도했다. 그녀의 활약에 힘입어 몰래카메라는 대성공을 거뒀고 주요 포탈사이트에서는 맹승지가 인기 검색어로 자리잡았다.
시청자들은 맹승지에게 속수무책을 당하는 예능 꿈나무들의 당황하는 장면들에 큰 호응을 보냈다. 중견 영화배우 임원희는 이번 '무도' 출연에서 항문질환을 털어놓는 등 백전노장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해 갈채를 받았다.
또 '슈퍼스타 K2' 출신의 미남 가수 존박은 사슴같은 큰 눈망울로 맹승지의 갖가지 도발에 그대로 넘어가는 등 순수청년다운 매력으로 또 하나의 '무도'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날 ‘무한도전’은 MC 유재석을 통해 여름 예능 캠프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유재석은 “새로운 스타들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어렵고 그래서 설 자리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실종된 현재,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기란 쉽지 않다.
mcgwire@o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