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의 유신(유인나)이 술을 마신 채 시어머니 길자(김동주)에게 주사를 부리는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3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유신이 회사 회식 자리에서 뒤늦게까지 빠져나오지 못한 뒤 남편 찬우(고주원)의 등에 엎힌 채 집에 실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신은 이날 회사 업무 중 갑작스레 터진 오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시어머니로부터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를 지키기 못하고 회사 업무에 온 정신을 쏟았다.

안 그래도 시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유신은 급기야 늦게까지 이어진 회식자리로 인해 만취 상황에 이르렀고 시댁이 아닌 친정으로 걸어들어갔다.
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아내를 찾아 찬우가 유신을 집에 데려왔지만, 문제는 그때 벌어졌다. 찬우의 등에 엎혀 들어온 며느리를 시어머니 길자가 목격했고, 유신은 급기야 "어머니 사랑한다"며 주사를 부리기 시작했기 때문. 안 그래도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며느리를 두고 길자는 아들을 향해 "이러려면 데릴사위를 하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꼴통 며느리 유신과 고리타분하고 아들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 길자의 고부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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