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33번째 멀티 안타…타율 .328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3 21: 25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31)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지명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시즌 33번째 멀티 안타 경기도 가져갔다.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3할2푼8리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0-3으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투수 우에노 히로키의 초구 127km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이대호는 팀이 2-3으로 추격한 4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이대호는 초구 변화구를 참았지만 볼카운트 1B에서 우에노의 2구째 113km 커브에 타이밍을 뺏겨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2-6으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는 바뀐 투수 우치 다쓰야의 2구째 134km 포크볼을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타구가 병살로 연결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3-6으로 추격에 성공한 8회 1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5번째 투수 카를로스 로사의 144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날 두 번째 안타로 시즌 33번째 멀티 안타.
한편 경기에서는 오릭스가 지바롯데에 4-7로 패했다. 오릭스는 43승 46패 3무로 퍼시픽 리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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