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김응룡 감독님 1500승 대기록 축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03 22: 09

적장도 예우를 갖춘 1500승이었다. 
한화 김응룡(72) 감독이 프로야구 최초로 감독 통산 1500승을 달성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김응룡 감독은 1983년 해태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래 30년 만에 15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마산구장 전광판에는 김응룡 감독의 1500승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띄워졌다. 이어 김경문 NC감독도 직접 꽃다발을 들고 3루측 원정 덕아웃으로 가 김응룡 감독의 1500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NC 선수단도 경기 후 덕아웃 앞에서 도열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김응룡 감독의 1500승 대기록을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해태 시절 김응룡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NC 주장 이호준도 "정말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님으로 활약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스승의 1500승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한편 한화와 NC는 4일 경기 선발로 각각 대나 이브랜드와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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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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