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유망주 이준형(17, 수리고)과 박소연(16, 신목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각각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3일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대회 첫 날 60.4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열린 네벨혼 대회 파견 선발전 1위에 올라 소치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티켓 도전권을 획득한 김진서(17, 갑천고)는 59.0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박소연이 55.55점을 받아 54.46점을 받은 김해진(16, 과천고)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50.18점을 받은 최다빈(13, 강일중)이 3위, 45.55점을 기록한 김규은(15, 연화중)이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지난 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여자 싱글의 경우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에 1명 씩 출전할 수 있고 남자싱글은 6개 대회에 1명 씩 출전할 수 있다. 각 대회에 파견될 선수는 대회 종료 후 연맹의 선발 절차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은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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