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조민수와 장영남이 한복 차림으로 경찰서에 잡혀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11회에서는 신시아 정(클라라 분)의 차에 펑크를 낸 혐의로 노승수(장현성 분)의 신고를 받고 경찰서에 끌려간 송지선(조민수 분)와 권은희(장영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선과 권은희는 송지혜(남상미 분)의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에 집 앞에서 자신들을 기다리는 경찰차를 마주했다. 두 사람은 "경찰차에 가주셔야겠다"며 자신을 잡아 끄는 경찰들에게 최대한 저항했지만, 결국 차를 타고 결찰서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경찰서에서 송지선은 CCTV에 찍힌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한밤중 모자 눌러쓴 이인조 여성이 우리 뿐이냐"라고 말하며 끝까지 잡아 뗐다. 그는 자신을 신고한 사람이 노승수임을 알고 경찰들에게 "신고한 놈에게 전하라"며 "너를 고삐리 때 죽여버렸어야했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두 사람은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됐고, 자신들을 기다린 노장수(권해효 분)에게 노승수의 바람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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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