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천이슬, '미모의 히든카드' 통했다..관심 급증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8.03 22: 40

개그우먼 맹승지(27), 그리고 배우 천이슬(24)이 각각 '무한도전'과 '사랑과 전쟁2'에 출연해 많은 이의 관심을 단박에 집중시켰다. 미모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이 히든카드로 등장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맹승지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여름 예능캠프 특집편에 출연, 게스트들을 맞이하는 리포터로 변신해 몰래카메라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안방극장에 시종일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지시에 따라 엉뚱한 질문을 쏟아내며 게스트들을 당황케 만든 맹승지는, 준케이를 "케이준"이라고 부르고, 뒤이어는 "준게이"로 발음해 웃음을 안겼다. 존박에겐 없는 스캔들을 들이대더니 끝내는 눈물까지 글썽이게 만들었다.

또한 임원희에게는 "대기업 임원이야, 중소기업 임원이냐?"는 황당한 질문을 쏟아내 그를 '멘붕' 상태에 빠뜨렸다. 천명훈에게는 "어디 천씨세요? 하늘천, 양재천, 청계천"이라는 황당무계 멘트로 몰아세웠다.
모두에게 인사말처럼 건넸던 "오빠 나 몰라? 클럽에서 만났잖아"라는 대사는 대부분의 게스트를 수만가지의 감정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20대 부부특집(이하 '사랑과 전쟁2') 역시 천이슬이라는 신인 배우의 활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시청률 상승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로인해 '사랑과 전쟁'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나 혼자 산다'를 제치고 3주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누나가 필요해'라는 사연에서 누나에게 의지하는 시스터 보이의 아내로 출연한 천이슬은 귀여운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 그리고 볼륨감 있는 몸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당장의 시청률 상승은 물론 다음날까지 천이슬이라는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랜 시간 랭크돼, '사랑과 전쟁2' 홍보효과에도 큰 보탬이 됐다.
'무한도전'에 등장할 때마다 매번 재미와 함께 큰 관심을 모았던 미녀 개그우먼 맹승지, '사랑과 전쟁2'의 장기 유사포맷에 흥미가 줄어가던 시청자의 시선을 신선하게 사로 잡은 미녀 배우 천이슬은 모두 프로그램의 훌륭한 구원투수로 작용해 '캐스팅의 좋은 예'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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