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서지수, 'STX 우승, 너무 좋아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03 23: 03

STX 소울이 김도우의 시원한 마무리로 창단 첫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4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 진출 이후 9년만에 결승무대에 올랐던 STX 소울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팀의 전신인 소울 시절 2004년 올라왔던 이후 9년 만에 프로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STX 소울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시즌' 웅진과 결승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김도우가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마침내 챔피언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STX는 상금 4000만원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웅진은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초반 STX가 변현제와 이신형을 앞세워 먼저 2점을 뽑아냈고, 웅진 역시 김유진과 윤용태가 반격에 성공하며 2-2 동점을 이뤘다. STX 조성호가 5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에서 김명운을 엘리미네이트전 끝에 짜릿하게 잡아내며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김도우가 신재욱을 상대로 쐐기를 박으면서 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STX 소울의 OB로 응원을 온 '여제' 서지수가 STX의 창단 첫 우승에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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