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사과, 네티즌 "부모가 무슨 죄라고..." 동정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03 23: 35

[OSEN=방송연예팀] 톱스타 차승원(43)이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아들 문제와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 동정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차승원은 3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아들 N군 논란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고등학생 A양이 차씨의 아들과 사귀다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감금당한 채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를 받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차씨의 아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들이 잘 못을 저지르면 부모는 그저 죄인입니다." "최고의 사랑 요즘 다시 보기로 봤는데 차승원 정말 이미지도 좋고 참 맘에 드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되다니 맘이 안좋네요.. 차승원씨! 그래도 아들을 버리지 마세요~" "차승원씨! 힘내세요~아들을키우는 아버지로서 연민이 가네요." "아들은 정말 큰죄를 지었지만 차승원씨까지 몰아세우진 맙시다. 아버지로서 성폭행하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세상천지 있겠습니까? 누구보다 힘들텐데요" 등의 동정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차씨의 가정 교육 잘못 등을 들어 비난하는 네티즌 의견도 나왔다.
한편 검찰은 A양의 고소장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향후 사건 수사 및 처리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osenstar@osen.co.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