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4)이 볼프스부르크 임대 복귀 후 첫 공식 경기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4일(한국시간) 새벽 3시 반 칼스루에 바덴뷔르템베르크 경기장서 열린 칼스루에(2부리그)와 DFB 포칼 64강전서 선발 출장해 후반 17분까지 활약했다.
구자철은 예상대로 베테랑 미드필더 얀 폴락과 함께 1차 저지선 임무를 맡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디에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활로를 개척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4분 이반 페리시치의 선제골과 후반 14분 디에구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종료 직전 셀쿡 알리바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마르셀 샤퍼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2시즌 연속 잔류를 이끈 뒤 올 여름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다. 구자철은 오는 10일 하노버 원정길에 올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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