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친절해졌다..설명 더하고 리액션 덜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04 08: 33

엠넷 '댄싱9'이 점점 친절해지고 있다.
'댄싱9'이 드래프트를 거쳐 전지훈련 레벨에 돌입, 생방송 무대에 오를 참가자들을 가려내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춤에 포커스를 맞춘 구성으로 '댄싱9'의 정체성을 확실히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댄싱9'은 예선 심사 격인 드래프트를 거쳐 전지훈련에 들어간 참가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총 3단계로 구성되는 드래프트에서 제작진은 춤의 장르에 대한 설명,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댄싱마스터들의 심사평이 목소리로 영상에 더해졌고, 대신 이들의 리액션을 보여주는 화면은 줄었다.

이는 첫 방송에서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사연, 댄싱마스터의 리액션에 많은 시간을 할애, 산만한 분위기를 낳았던 '댄싱9'의 긍정적인 변화.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춤 영상을 노컷 버전으로 방송하는 한편 편집 방향에서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참가자의 합격 이유가 구체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던 부분은 아쉬웠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던 이선태, 한초임의 심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과연 공정했는지, 소녀시대의 춤 선생님 김해랑과 제일런이 고전을 면치 못했음에도 합격한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전지훈련은 2단계가 남은 상황.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댄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댄싱9'이 어떤 방식으로 지혜롭게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댄싱9'은 서바이벌 열풍을 몰고 온 '슈퍼스타K' 김용범 CP가 2년여 만에 선보인 신규 프로그램. 우승팀 상금은 5억원이며, 단독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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