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여름방학을 맞아 휴가의 조건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그동안 진행됐던 미션과는 조금 달랐다. 휴대폰과 전기, 물 등을 없이 살게 하며 멤버들에 희생을 요구했던 미션과는 달리 이날 휴가의 조건은 멤버들이 매니저와 짝을 이뤄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
멤버들은 갑자기 주어진 휴가에 그 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떠올리기 시작했고, 멤버 외에 매니저들도 오래간만에 찾아온 휴가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음껏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고요한 바다에 풍덩 뛰어들거나 맛있는 음식을 찾아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소소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각자 찾은 휴가지에서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찾아갔다. 멤버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풍경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짧지만 값진 순간을 보내며 일터에서 다시 열심히 뛸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다양한 체험 과제를 통해 고달픈 생활을 했던 멤버들에 찾아온 소중한 휴가는 치열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휴가 시즌을 맞아 시기 적절한 시원함을 선사, 대리만족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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