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의 김유리가 화려함의 끝을 달리는 '톱스타룩'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김유리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아시아 최고의 모델이자 가수로 자리 잡은 태이령 역을 맡아 뭐든 최상의 대접을 받는 것에 익숙한, 도도한 성격을 가진 톱스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완벽한 몸매와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태이령은 현재 스포츠 스타와 결혼을 앞두고 한국의 베컴-빅토리아 부부라 불리며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고등학교시절 늘 자신을 앞서나갔던 태공실(공효진 분)에게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그는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태공실에게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과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유리의 럭셔리한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마치 백화점 브랜드숍을 보는 듯 값비싼 의상들이 가득한 개인 옷 방에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가 하면, 매일 고급 헤어숍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꾼다. 한껏 꾸민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자아도취 된 채 거울을 달고 사는 태이령을 능청스레 표현하는 김유리의 열연이 스태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유리는 태이령을 표현하기 위해 매 촬영 마다 독특한 의상과 액세서리들을 공수하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한 벌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오트쿠튀르 컬렉션 의상을 직접 파리에서 가져오는가 하면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의상을 자체 제작, 럭셔리한 톱스타룩을 완성하고 있다.
김유리는 "캐스팅 이후 캐릭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태이령 역에 어울리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평소 입기 어려운, 과감하고 특별한 옷들을 준비했다.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컬렉션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소지섭 분)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드라마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7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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