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애널 "태블릿의 대세는 9인치↓"...애플 판매량 1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04 09: 39

태블릿PC의 대세는 9인치 이하의 작은 화면이 되고 있다.영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화면크기가 9인치 이하인 태블릿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팀 콜링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3년도 2분기 태블릿 출하량 중 68%가 9인치 이하의 화면 크기가 다소 작은 태블릿 PC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태블릿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태블릿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태블릿 시장에서 가격 전쟁의 불꽃이 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사된 태블릿 출하량에 따르면, 2013년 2분기에 애플의 태블릿은 1461만 7000대 출하돼 전체 점유율의 42.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은 같은 기간 731만 1000대 출하돼 2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 뒤를 이었다.
단일 브랜드로 애플의 점유율은 아직 독보적이지만,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분기 71.2%에서 올해 42.7%로 14.2%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아마존, 레노보 등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은 큰 성장률을 보였다.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200% 넘게 성장했다.
또, 안드로이드 계열의 총 태블릿 점유율이 53%를 기록하며 애플 태블릿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7~8인치대의 태블릿은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는 어려운 작업이 가능해 업무용으로 사용도 가능해 그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하듯, 출시되는 태블릿들도 비슷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먼저 구글은 지난 7월 말 새로워진 '넥서스7'을 출시했다. 7인치 화면인 '넥서스7'의 인기를 반영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첫 태블릿 '서피스'의 실패를 교훈삼아 차기 서피스는 7인치대로 출시하고자 준비중이다.  
luckylucy@osen.co.kr
아이패드 미니./애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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