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날, 나폴리와 0-2→2-2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4 09: 51

아스날이 프리시즌 대회인 2013 에미레이츠컵 첫 경기서 나폴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스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첫 경기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2-2로 비겼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서 제외되며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박주영(28)은 예상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스날은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잭 윌셔, 아런 램지 등이 선발 출격했다. 나폴리는 올 여름 영입한 호세 카예혼과 페페 레이나 골키퍼를 비롯해 '에이스' 마렉 함식 등을 먼저 내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곤살로 이과인은 벤치에서 대기한 뒤 후반 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스날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 6분 만에 수비 실수로 로렌조 인시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7분에는 농락을 당했다. 함식의 스루 패스를 받은 고란 판데프가 아스날의 골키퍼를 제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스날은 후반 들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26분 월콧의 코너킥을 지루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종료 5분 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미켈 아르테타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장신 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렸지만 로랑 코시엘니가 재차 머리로 밀어넣으며 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아스날은 5일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대회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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