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폭풍눈물, "가사 한 번 더 읽다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04 10: 10

[OSEN=방송연예팀] 오나미 폭풍눈물에 '불후의 명곡' 객석에 조용한 정적이 흘렀다.
개그우먼 오나미는 3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2’(이하 불후2)' 쿨 특집편에 출연, 바다의 도전 무대에서 깜짝 퍼포먼스를 계획했다. 남장을 한 바다가 쿨의 ‘애상’을 열창하는 동안에 오나미가 등장해서 섹시한 뒤태 과시로 관객 점수를 딸려고 했던 것. 그러나 바다의 '애상' 퍼포먼스는 오나미가 자신의 무대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무위로 돌아갔고 결국 오나미 폭풍 눈물로 이어졌다.
오나미는 바다의 무대가 끝난 뒤 말그대로 폭풍 눈물을 흘리며 "애상 가사를 다시 한번 읽는 참에 제가 무대에 올라갈 타이밍을 놓쳤다"며 "바다가 공들여 준비한 무대를 망쳐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에 바다가 "괜찮다"고 오나미를 위로한 것은 물론이도 네티즌들도 "오나미 폭풍눈물에 눈가가 찡했다" "오나미씨 다음에 또 좋은 기회 있을 거예요" 등의 위로를 보냈다. 방송이 나간 후 주요 포탈사이트에는 오나미 폭풍눈물이 인기 검색어 자리잡기도 했다.
이날 '쿨' 특집에서 이정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선곡해 정준영을 제치고 1승을 먼저 올렸으며 이어서 바다와 제국의 아이들까지 밀어내며 최종우승자로 등극했다. 바다는 남녀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며 '애상'을 불렀고 개그우먼 오나미가 특별출연해 바다의 무대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바다는 오나미와의 합동무대에도 이정에게 밀렸고 이정이 2승을 했다.
osenstar@osen.co.kr
'불후의 명곡' 방송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