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앞세운 AS 모나코가 가레스 베일이 없는 토트넘 핫스퍼를 혼쭐냈다.
모나코는 4일(한국시간) 새벽 안방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토트넘에 5-2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 리그1의 신흥 부호 모나코와 토트넘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모나코는 올 여름 러시아 부호 드미트리 레볼로블레프 구단주를 앞세워 남부럽지 않은 스쿼드를 꾸렸다.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특급 스트라이커 팔카오를 비롯해 주앙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 히카르두 카르발류, 에릭 아비달, 제레미 툴라랑 등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반면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팀의 에이스 베일이 모나코 원정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채 '난적' 모나코를 상대했다.
모나코는 예상대로 팔카오, 무티뉴, 로드리게스, 카르발류, 아비달, 툴라랑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토트넘도 저메인 데포, 아런 레넌, 질피 시구르드손, 무사 뎀벨레, 스콧 파커 등 팀의 기둥들을 비롯해 올 여름 영입한 벨기에 A대표팀 측면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 등을 투입하며 모나코에 맞섰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모나코는 전반 안드레아 라지, 루카스 오캄포스의 릴레이 골과 후반 초반 팔카오의 추가골을 더해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모나코는 후반 들어 팔카오의 4번째 골과 무니르 오바디의 쐐기골을 묶어 해리 케인과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토트넘을 5-2로 완파했다.
dolyng@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