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만성질환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KT는 혈압·혈당 관리 솔루션 시범사업 결과, 만성질환자의 99.9%가 만족감을 표했다고 5일 밝혔다.
큐케어(Q-care)서비스는 KT와 경기도, 질병관리본부, 퀄컴이 함께 협력해 만든 IT 기반 혈압·혈당 관리 솔루션으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웹(Web)과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약 2년 동안 경기도 광명, 안산 보건소의 30~64세 당뇨 환자 680명을 대상으로 큐케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참가자의 99.9%가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참가자의 70.9%가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큐케어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들의 식이요법 실천율은 서비스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당화혈색소 지속 조절률도 80.3%에 달해 식습관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기환 KT 종합기술원 상무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만성질환자 수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IT와 의료 서비스가 융합된 큐케어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KT에서는 e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7월 연세의료원과 의료-ICT 융합사업 전문 합작사 ‘후헬스케어’를 설립해 환자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체크할 수 있는 e-헬스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중소병원 대상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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