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장원삼, 데뷔 첫 2년 연속 10승 고지 등극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4 11: 58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은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그에겐 달갑지 않은 홀수해 징크스가 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홀수해 유독 약했다. 그러다 보니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지긋지긋한 홀수해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게 올 시즌 첫 번째 목표.
장원삼은 4일 잠실 LG전서 10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편. 잠실구장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다.

장원삼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둬 홀수해 징크스를 깨는 게 우선 과제다. 이후 목표는 10승 달성 후 밝히겠다"고 10승 고지 등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인 장원삼은 "홀수해 징크스만 깨면 다 죽었다"고 웃었다. 삼성은 LG와 1승씩 주고 받았다. 2위 LG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 삼성의 입장.
6월 22일 LG전 이후 연승 행진을 질주 중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 후반기 들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박석민의 한 방을 기대해도 좋을 듯.
이에 맞서는 LG는 메이저리그 출신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 평균자책점 3.83를 거뒀다.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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