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설욕’ 베이커, “큰 승리, 전날 패배 갚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4 12: 02

신시내티 더스틴 베이거 감독이 세인트루이스에 전날 대패를 설욕한 것에 만족했다.
신시내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8-3으로 승리, 전날 3-13 패배를 갚았다.  추신수의 투런포와 데빈 메소라코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전날 대패를 설욕, 홈 3연전을 가져갈 기회를 잡았다.
신시내티는 이날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출장한 메소라코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8회말 추신수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61승(50패)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센트럴 디비전 2위 세인트루이스를 4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큰 승리다. 정말 큰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곧바로 갚았다”며 “선발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좀 고전했지만 타자들이 잘 쳤고 메소라코가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 추신수, 코자트 등 타자들이 잘 공격했다. 또한 해너한의 1회말 2타점이 컸다”며 “불펜도 엄청났다. 위기에서 안타를 내주지 않고 2실점으로 막은 게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이후 위닝시리즈에 실패하고 있는데 내일 경기를 잡아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drjose7@osen.co.kr
신시내티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