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 메소라코, “전날 패배, 바로 응수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4 12: 20

신시내티 포수 데빈 메소라코가 홈런 2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메소라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서 8번 타자겸 포수로 출장,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소라코는 4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초구 싱커에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세인트루이스를 따돌렸다. 이후 선두타자로 나선 8회말에는 마이클 블라젝의 2구 가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솔로포를 작렬,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홈런을 달성했다.

메소라코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8-3으로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시즌 시즌 61승(50패)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센트럴 디비전 2위 세인트루이스를 4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메소라코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에 당한 패배를 바로 응수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우리 마운드를 공략했는데, 오늘은 우리 타자들이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공격했다.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했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메소라코는 6회초부터 가동,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안타를 내주지 않은 불펜진에 대해 “우리 불펜투수들은 시즌 내내 잘하고 있다. 선발투수인 토니 싱그라니 또한 잘했다. 초반에 좀 흔들렸지만 곧바로 좋은 투구를 했다. 싱그라니도, 불펜 투수들도, 모두 꾸준하다”고 하루 만에 정상궤도에 오른 마운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메소라코는 “어제 대패를 당했지만 자신감을 갖고 그라운드에 나갔다. 내일 경기 또한 자신 있다”고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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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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