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윤후·이준수, 의형제 결성하다..투닥투닥 말싸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4 17: 17

배우 이종석의 아들 준수와 가수 윤민수의 아들 후가 의형제를 결성했다.
준수와 후는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임시 의형제'를 결성했다. 둘을 제외한 세 명의 아이들이 동생들과 동반 여행하는 대신 이들이 이번 여행에서 형과 동생을 하기로 한 것.
윤민수는 후에게 "준수를 후가 잘 챙겨줘야 한다"고 말했고 평소 준수를 아끼는 후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또한 후는 윤민수에게 "민수 형"이라는 재치있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앞서 '형제특집'에서 형제가 없던 후에게 윤민수는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

이에 윤민수는 "그럼 나는 오늘 또 민수 형이고 준수는 윤준수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어 윤민수와 후는 준수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후가 준수에게 "오늘 탁수 형 데리고 왔냐"며 "오늘은 네가 내 동생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부끄러움이 많은 준수가 후에게 내놓은 대답은 "싫다"는 단호한 한 마디였다.
후가 계속해서 준수를 설득했지만 준수는 계속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후가 "싫으면 시집 가"라고 장난을 치자 준수는 "똥개"라고 화답했고 두 사람은 한동안 귀여운 말다툼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는 다섯 아빠, 아이들과 동생들이 함께 떠난 경북 김천시 석정마을, 조룡마을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여행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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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아빠 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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