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투수 엔트리를 조정했다. 외국인 투수 아담 윌크가 다음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NC는 4일 마산 한화전을 앞두고 잠수함 투수 이태양과 고창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대신 또 다른 잠수함 투수 정성기와 외야수 박으뜸이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등록됐다. 아울러 오는 6일 외국인 투수 아담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이 최근에 좋지 않았다. 그 전에 미리 한 번 보냈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감도 있다.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최근 7연패를 당하는 등 22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하다.

중간계투 고창성도 올해 28경기에서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그 자리에 같은 사이드암 정성기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군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는 1승4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외야수 박으뜸은 1군 12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 1타점을 기록했고, 2군 퓨처스리그 45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1홈런 3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투수 아담도 곧 1군 복귀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이 선발 자리에서 빠졌으니 아담이 그 자리에서 던져야 할 것이다. 화요일(6일)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담은 올해 15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아담은 지난달 21일 어깨 통증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트레이드 루머와 함께 팀을 위하는 마음에 부족해 김경문 감독이 징계성으로 보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없던 일이 됐고, 아담도 그대로 NC에 잔류했다.
아담은 이날 진해구장에서 최계훈 재활군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브피칭으로 40개의 공을 던지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여러가지 구종을 점검했고, 제구력이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담의 가세로 NC 선발진도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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