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좀비' 정찬성에 "가장 위험한 선수"라며 극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04 19: 28

"정찬성은 내가 상대한 선수중 가장 위험한 선수."
정찬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열린 UFC 164 조제 알도와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서 TKO 패했다. 
알도의 반격을 잘 막아냈던 정찬성은 4라운드서 무너졌다. 서로 주먹을 나누다 알도의 왼팔에 어깨가 빠진 정찬성은 갑자기 흔들렸다. 이후 연달아 알도의 왼발킥을 허용했던 정찬성은 곧바로 알도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고 잇달아 파운딩을 허용하며 TKO 패하고 말았다.

알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찬성의 펀치에 몇 차례 충격을 입었다. (정찬성은) 내 상대 중 가장 위험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정찬성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이어 그는 "3라운드에 너무 많은 체력을 쏟았다"면서 정찬성의 어깨 탈구가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알도는 "멋진 경기를 선보인 좀비의 어깨가 빨리 완치되길 바란다"며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좋은 경기력으로 자신과 싸워준 상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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