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콘서트' 김준수, 숨막히고 섹시했던 2시간..'열광'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04 19: 37

그룹 JYJ의 김준수가 두번째 서울 콘서트를 통해 숨막히는 섹시함으로 2시간을 꽉 채웠다.
김준수는 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D홀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을 열고 섹시한 댄스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준수는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고퀄리티의 영상으로 팬들의 큰 함성을 받았다. 이 영상은 웅장한 저택을 배경으로 김준수가 펼치는 카리스마 연기였다. 김준수의 몸짓에 흠잡을 데 없는 CG영상이 더해지니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해당 영상에서 김준수는 날개가 달린 금장식 의자에 앉았고 팬들은 이 모습에 열광했다. 이윽고 문이 열리자 김준수는 영상 속 모습을 현실에 옮겨놓은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스루 은색 수트를 입고 등장한 김준수는 춤을 출 때마다 보이는 탄탄한 가슴 근육 등으로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곡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어깨, 골반등을 이용한 각 잡힌 군무로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준수는 첫 무대부터 열광적인 댄스로 온 몸을 땀으로 적셨다.
그는 이어 곡 '노 게인(no gain)', '나 지금 고백한다', '쵸콜릿걸'을 연달아 부르며 댄스와 달콤한 미소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며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웨이브를 이용한 완벽한 댄스. 그는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일부 팬들은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입을 막은 채 넋을 잃고 바라보기도 했다.
첫 번째 무대를 마치 김준수는 "두 번째 콘서트를 하게 됐다. 많이 보고싶으셨냐. 오늘 많은 무대가 준비돼 있으니 다같이 즐기자"며 호응을 유도했다.
그는 화려한 댄스 위 감미로운 곡 '레이니 아이즈(rainy eyes)', '바보가슴'을 열창했으며 이어 곡 '노 리즌(no reason)', '언커미티드(uncommitted)', '턴잇업(turn it up)', '판타지(fantasy)', '이 노래 웃기지'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특히 '이 노래 웃기지'에서는 재치 넘치는 가사로 팬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그 역시 "나를 내려놓은 무대"라고 칭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어 '11시 그 적당함'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고 드라마 '착한남자'의 ost '사랑은 눈꽃처럼'을 열창한 뒤 팬들에게 장미꽃을 던져주는 퍼포먼스를 더한 '사랑하나봐', '가지마', '내 여자라니까'를 연이어 부르며 부드러운 매력도 더했다. 그는 곡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마지막 곡으로 열창하며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김준수는 무대 곳곳에 설치된 부수적인 퍼포먼스 역시 볼거리를 높였다. 오프닝 당시 김준수를 소개하듯 웅장하게 울려퍼진 북은 관객들의 설렌 마음을 높였고, 무대 중간 김준수의 댄스를 더욱 빛나게 한 디제잉 역시 큰 스케일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수의 뒤에서 화려한 안무를 선보인 미국 유명 안무팀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였다. 이날 안무를 담당한 제리 슬로터는 휘트니 휴스턴을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월드프로모션 투어의 총 감독을 맡았던 안무가다. 이날 안무팀은 김준수의 모든 무대에 오르며 육감적인 몸매와 환상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이날 김준수의 공연을 더욱 부각시킨 것은 소통형 무대 장치였다. 무대 전반에 X자로 짜여진 무대는 스탠딩 석이 절반인 이날의 공연을 더욱 효율적이게 만들었다.
스탠딩 관중은 X자형 무대 덕에 김준수를 가깝게 만날 수 있었다. 스탠딩이 아닌 관중을 위해서는 원형의 돌출형 무대가 마련됐다. 2층 객석 바로 앞에 놓인 해당 돌출 무대는 2층 관객들의 큰 함성을 이끌어 냈으며 김준수는 팬들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성원에 화답했다.
김준수는 지난달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 중국 상해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가졌고 지난 3일과 4일 서울,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부산, 다음달 28일 호주에서 아시아투어를 이어나간다. 앞서 김준수는 서울 티켓팅에서 오픈 15분만에 18,000석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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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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