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내준’ 류제국, 5이닝 2자책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04 19: 56

한 점 차 리드를 잡은 뒤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그래도 디펜딩 챔프를 상대로 자기 몫은 어느 정도 해낸 투구였다. LG 트윈스 우완 선발 류제국(30)이 아쉬움을 곱씹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제국은 4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2개) 3실점 2자책으로 3-3으로 맞선 6회초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1회초 2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승엽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첫 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제국은 2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다. 뒤를 이은 박석민의 3루수 강습 타구 때 3루수 정성훈의 실책이 겹치며 류제국은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류제국은 강명구의 2루 땅볼로 선실점했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 뒤를 이은 진갑용의 1타점 좌전 안타까지 터지며 류제국의 실점은 2로 늘어났다. 이어 정병곤의 중전 안타까지 터지며 류제국은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 정형식을 2루 땅볼, 박한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간신히 2회를 마쳤다.
3회초 1사 후 이승엽에게 시프트 반대쪽 타구로 인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준 류제국. 그러나 채태인의 삼진과 박석민의 유격수 직선타로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말 팀의 역전 2득점으로 첫 리드인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선두타자 정형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류제국은 이승엽을 2루수 뜬공,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일축하며 5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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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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