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폭발' 전북, 강원에 4-1 역전승... 3위 점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04 20: 54

'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을 발휘한 전북이 강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챙기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서 4골을 몰아치며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상승세를 타며 승점 37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반면 강원은 최근 3연패 및 6경기서 3무 3패로 무승행진이 이어지며 부진함이 계속됐다.

중앙 수비진의 결장으로 인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강원은 의외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아크 모서리 부근에서 진경선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최진호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최진호의 슈팅은 공중볼을 경쟁했던 이재명 몸 맞고 전북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강원이 전반 19분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곧바로 만회했다. 이재명이 왼쪽 사이드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아크 정면에서 뒤로 내주자 케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반 2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창용 대신 박민을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6분 박희도 대신 서상민을 투입했다. 서상민이 투입된 후 전북의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더욱 저극적인 공격을 펼친 전북은 강원 문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강원은 전북의 압박에 힘겨운 모습을 보이며 후반 11분 강정훈 대신 이준엽을 투입했다.
전북과 강원은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17분 티아고와 웨슬리를 투입하면서 경기에 대해 더욱 집중했다. 또 전북은 후반 분 송제헌을 투입하며 양팀 모두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티아고는 활발한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송제헌이 연달아 강원 골문을 위협하며 역전을 노렸다.
끊임없어 강원을 위협하던 전북은 기어코 역전을 일궈냈다. 왼쪽에서 티아고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정인환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후반 36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전북은 송제헌이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득점, 후반 38분 3-1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43분 이승기가 문전 혼전 중 쐐기골을 뽑아내며 4-1의 대승을 챙겼다.
■ 4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4 (1-1 3-0) 1 강원 FC
△ 득점 = 전 21 케빈 후 36 정인환 후 38 송제헌 후 43 이승기(이상 전북) 전 19 최진호(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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