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1)가 시즌 60타점 고지에 올랐다.
이대호는 4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는 타율 3할2푼8리(344타수 113안타)를 유지했고, 시즌 60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회 1사 2,3루 찬스에서 니시노 유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2회에는 다시 2사 2,3루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릭스가 3-4로 역전을 허용한 4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또 볼넷을 얻었지만 오릭스의 득점은 없었다. 3-7로 뒤진 8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3-7로 패해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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