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 이별 예감한 박서준·백진희, 눈물의 작별 인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4 21: 13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박서준과 백진희가 이별을 예감하고 눈물의 작별인사를 나눴다.
4일 오후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현태(박서준 분), 몽현(백진희 분) 부부가 눈물을 흘리며 그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태는 어머니 영애(금보라 분)의 독촉도 모자라 아버지 순상(한진희 분)까지 직접 찾아와 집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곧 이들의 마지막이 진짜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었다. 몽현 또한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몽현은 잠에 들려 좁은 방 안에 누워있는 현태에게 넌지시 말을 건넸다. 그는 "당신이 소중하게 대해 준 덕분에 상처가 아니라 좋은 기억이 됐다"며 "현태 씨가 날 사랑해준 기억만으로 힘든 상황에도 씩씩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인사 같은 이 말에 현태가 버럭 화를 내자 몽현은 "시간이 없을까봐 그런다. 마지막 인사도 할 시간이 없을까봐"라며 울먹였다. 그의 말에 현태 또한 슬픈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덩달아 울먹이는 현태에게 몽현은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면 당신 맘 아프지 않게 밝게 잘 살고 있을 거다. 내 걱정 말고 꼭 행복해져야 한다"면서 "세상에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몽현을 보며 현태 또한 슬픈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몽희(한지혜 분)는 현수(연정훈 분)와의 사랑을 반대하는 가족들이 자신을 부끄러워 해 그런 것이라 생각하며 섭섭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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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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