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못 지킨 안익수 감독, “오늘 같은 경기 없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04 21: 25

성남이 다 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성남 일화는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대전 시티즌과 2-2로 비겼다. 후반전 성남은 대전 허범산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25분 윤원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비겼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의 표정은 마치 패장과 다를바 없었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아쉬움이 진했다. 안 감독은 “다시는 이런 경기가 있으면 안 된다. 오늘 과정이 안 좋았다. 다시는 이런 경기가 없었으면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성남은 2-1로 앞선 후반전 수적 열세를 살리지 못했다. 선수들이 지나치게 안주한 것은 아닐까. 안 감독은 “퇴장 후 선수들이 분위기를 루즈하게 가져갔다. 상대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오히려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수적우세를 살려 공략했어야 했다. 개선해야 될 상황”이라고 자체진단을 내렸다. 
안익수 감독은 “나부터 한 번 돌아보겠다. 90분 동안 내가 실수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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