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유나 한지혜가 연정훈에 이혼 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4일 오후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뒤늦게 남편 현수(연정훈 분)에게 비뚤어진 사랑을 내비치며 이혼 불가 선언을 하는 유나(한지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현수는 유나와 똑닮은 몽희(한지혜 분)에게 아내 유나가 돌아온 소식을 알렸다. 그러자 몽희가 현수에게 넌지시 유나에게 돌아가라 말했고, 현수는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더욱 끈끈한 사랑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유나의 등장에도 깊어만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몽희를 만나고 돌아온 현수는 집에서 태연히 요리를 하고 있는 유나를 발견했다. 그는 서툰 솜씨로 생선을 굽다 잘 되지 않자 성질을 부렸다. 그는 현수가 등장하자 "바람난 남편 마음 좀 돌려보려고 생선 굽다가 다 태워서 버렸다"며 툴툴거렸다.
두 사람은 이윽고 거실에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수는 유나에게 "이제 그만하자. 분명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거다"라며 이혼을 제안했다. 그러자 유나는 "여행하며 생각 많이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텐 박현수 이상의 더 좋은 상대는 없구나. 그러니까 돌아가면 죽을 때까지 사랑해 줘야지"라 말했다. 그동안 끈질기게 이혼을 요구하던 유나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또한 유나는 더한 말들로 현수를 놀라게 했다. 그는 현수에게 "당신이 헤어지고 싶어하니까 싫다"면서 "당신을 진저리나게 했던 나의 말, 행동들 모두 다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의 모든 말을 들은 현수는 "그런 무시무시한 사랑 싫다"며 여전히 유나를 거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나가 돌아온 이후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현준(이태성 분)은 쫓겨난 아내 성은(이수경 분)을 찾아가 고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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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