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했던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 고지에 한걸음 더 다가간 두산의 김진욱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두산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결승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끝에 5-2로 이겼다.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두산은 3위 넥센에 반경기차로 다가섰다. 이번주에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빠진 상황에서도 4승2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선발 노경은이 호투했고 그동안 현수가 너무 잘해서 칭찬을 못했는데 중요한 홈런을 때렸다”며 “오래간만에 선발 출장한 손시헌이 공수에서 맹활약해줬다. 힘든 한 주였는데 선수단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SK 이만수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SK는 이번주 1승5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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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