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박서준과 백진희가 결국 이별하고 말았다.
4일 오후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아버지 순상(한진희 분)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게 된 현태(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태는 과거 국내 최고 재벌그룹의 딸과 내연의 관계에 있었다. 이를 알기 전 가족들은 모두 그에게 아내 몽현(백진희 분)을 위해 헤어질 것을 설득당했지만, 내연녀가 재벌가 자제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순상의 야심으로 오히려 몽현과의 이혼을 종용받았다.

순상의 야심을 알게 된 현태는 몽현의 집인 처가로 들어와 숨어살았다. 친모인 영애(금보라 분)의 설득에도 몽현을 사랑하는 현태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결국 순상까지 등장했지만 몸이 날쌘 현태는 순식간에 몸을 피했다.
그러나 결국 일은 일어나고야 말았다. 순상은 장정 여러 명을 데리고 와 현태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 앞서 이별을 예감한 두 사람이었지만 이렇듯 갑작스런 헤어짐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현태는 강제로 차에 태워져 몽현을 찾았고, 몽현 또한 자동차 창문에 매달려 오열했다. 이들은 본인들을 갈라서게 만드는 애꿎은 어른들의 야심에 힘없이 이별을 겪어야 했다.
그렇게 현태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몽현은 현태가 남긴 편지를 읽으며 다시 한 번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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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