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4골을 폭발시킨 ‘닥공’ 전북이 3위로 점프했다.
전북 현대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서 후반 36분 터진 정인환의 역전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상승세를 타며 승점 3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전북은 전반 19분 강원 최진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전북이 아니었다. 실점 후 단 2분 만에 케빈이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후반전 종료 9분을 남겨두고 1-1로 맞섰다. 이때 후반 36분 정인환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의 물줄기를 갈랐다. 신이 난 전북은 송제헌과 이승기가 5분 동안 두 골을 더 폭발시키는 막강화력을 과시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강원(2승 9무 10패, 승점 15점)은 최근 6경기서3무 3패로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최하위 대전(승점 11점)과의 승점 차이도 4점으로 좁혀졌다.
한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성남이 최하위 대전 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성남은 김동섭과 이종원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대전 역시 후반 9분 아리아스가 만회골을 뽑으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대전은 후반 12분 허범산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김인완 대전 감독은 10명의 선수를 더욱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과감한 전술을 펼쳤다. 그 결과 후반 25분 윤원일이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렸다. 양 팀은 결승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1점을 더한 성남(7승 6무 8패, 승점 27점)은 9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대전(1승 8무 12패, 승점 11점)은 최근 17경기서 무승(7무 10패)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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