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LG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맏형' 이병규(9번)의 결승타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정성훈은 역대 12번째 300 2루타, 이대형은 역대 10번째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으나 아쉽게도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LG는 선두 삼성을 다시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6회 LG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규는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윤요섭은 8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정성훈(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박용택(5타수 2안타 1타점), 정의윤(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또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7회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따라 붙은 뒤 8회 1사 만루서 대타 우동균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 턱밑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역부족이었다. 선발 장원삼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리고 6월 22일 대구 LG전 이후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KIA는 연패 고리를 끊었다. KIA는 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넥센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김진우와 나지완의 4타점 활약 등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9승2무40패(4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4연패서 벗어난 동시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5위 롯데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혀갔다.
반면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2이닝 3실점 부진과 빈공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전적 47승1무37패를 기록 중인 3위 넥센은 3연승 행진을 끝마쳤다.
두산은 4일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결승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끝에 5-2로 이겼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확인한 두산은 47승38패2무를 기록해 3위 넥센을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SK는 전날 만든 상승세가 다시 끊기며 7위에 머물렀다.
결국 팽팽하던 승부는 끝까지 버티던 두산의 한 방으로 끝이 났다. 두산은 9회 선두 타자 민병헌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임재철의 희생번트 때 1루 주자 민병헌이 2루에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현수가 SK 세 번째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2점을 도망갔다. 두산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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