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김규리, 계약연애 시작됐다 '적과의 동침'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4 22: 33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재원과 김규리가 위험천만한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한 달간의 연애를 제안하는 주하(김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중(김재원 분)과 주하는 좋지 못한 악연으로 얽혀 있었다. 사소한 차량 절도 사건으로 얼굴을 붉힌 바 있는 두 사람은 이제 주하의 아버지 장태하(박상민 분)가 일으킨 여러 사건들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은중은 사고 장소에서 커프스 하나를 발견했고, 이 물건이 장태하와 관련있다고 여겼다.

이날 방송에서 은중은 커프스를 가지고 주하를 찾아갔다. 그는 술잔을 기울이는 주하 앞에서 "보고 싶어서 왔다. 장주하씨 얼굴"이라며 커프스 증거를 들이밀었다. 그러나 주하에게서 얻을 수 있는 답은 없었다.
그렇게 술자리를 함께 한 두 사람은 귀가하기 위해 나섰다. 이 때 주하와 결혼을 약속한 진웅(박정철 분)이 나타나 "나 장주하씨와 결혼할 사람이다. 9월에 결혼이니 그 때까진 깔끔하게 헤어져라"고 말했다.
조진웅과의 결혼에 탐탁치 않아하던 장주하는 그가 자리를 뜬 뒤 은중에게 "좋아해달라고 안 할 테니 나와 한달만 사귀자. 깔끔하게 말고 아주 더럽게"라겨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그는 "저 멸치 떨쳐내려면 사랑에 빠진 장주하여야 한다. 비상식적인 놈한텐 몰상식한 놈을 갖다 붙여야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주하의 이야기를 들은 은중은 "그 웃기지도 않는 싸움은 너 혼자해라"고 거부하면서도 증거인 커프스를 바라봤다. 그리고 은중은 "장주하, 사귀자"며 자신의 수사를 위해 주하와의 연애를 택했다.
사실 두 사람은 엄마가 다른 이복남매였다.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은중과 진짜 은중이 그라는 사실을 모르는 주하는 계약 연애라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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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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