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원정 연승의 구단 역사를 또 새로 썼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아침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모두 이기고 원정 14연승을 달렸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컵스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로부터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지만 그 중 하나가 2회 A.J.엘리스의 1타점 적시타였다. 다저스는 2회 볼넷 2개에 안타 하나를 묶어 점수를 뽑아내며 먼저 앞섰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는 컵스가 계속해서 득점권 찬스를 만들며 깨질 듯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선발 스티븐 파이프가 5⅓이닝을 7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는 등 다저스 마운드가 호투하면서 컵스 타선은 훨씬 많은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 9개의 잔루를 남겼다.
이날 파이프가 시즌 4승을 올렸고 크리스 위드로, J.P.하웰, 그리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한 점차 리드를 지켰다. 잰슨은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 경기 이후 원정 14연승을 기록하며 전날 새로 세운 구단 신기록을 바로 경신했다. 14연승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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